-요 약-
- 나라살림연구소는 KCB(코리아크레딧뷰로)의 2020년 4월 20대 이상 개인 대출 현황데이터를 통해 고용형태 및 신용등급별 대출현황을 분석함.
- 분석결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대출 및 신용대출 규모 및 건수 정규직 근로자에 비해 전월대비 감소했음.
- 또한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의 대출 및 신용대출 규모 역시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이는 비정규직 근로자와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등급의 사람들이 신규 대출 및 대출 연장 시점에서 금융기관의 대출 기준에 부합하는 취업 및 소득 기준 등을 증빙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대출 승인을 받지 못해 나타난 결과로 보임.
나라살림연구소-KCB 고용형태/신용등급 4월 대출 및 연체 현황 분석
나라살림연구소가 2020년 4월 기준 고용형태 및 신용등급별 대출 및 연체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KCB(코리아크레딧뷰로)로부터 20대 이상 개인 대출 현황 데이터를 제공받아 분석했다.
1. 4월 비정규직의 대출 및 신용대출 감소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대출 및 신용대출 규모 및 건수가 정규직 근로자에 비해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정규직 근로자의 1인당 대출액은 3,924만원이었으나 4월 총 대출액은 3,975만원으로 전월대비 1.29% 상승했다. 그러나 비정규직 근로자의 1인당 대출액은 3월 기준 2,824만원에서 2,761만원으로 전월대비 2.23% 감소했다.
신용대출액 규모도 비정규직 근로자는 감소했다. 정규직 근로자의 1인당 신용대출액은 3월 기준 862만원에서 4월 876만원으로 1.62% 상승했지만, 비정규직 근로자의 1인당 신용대출액은 같은 기간 394만원에서 381만원으로 3.44% 감소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대출 규모뿐 아니라 대출건수도 감소했다. 정규직의 4월 1인당 대출건수는 1.12건으로 전월대비 1.62%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비정규직의 1인당 대출건수는 0.9건으로 3월 대비 3.44% 감소했다.
신용대출의 경우에도 정규직 근로자의 4월 1인당 신용대출 건수는 0.54건으로 전월대비 0.9% 증가했지만, 비정규직 근로자의 4월 1인당 신용대출 건수는 0.41건으로 2.79% 감소했다.
<표1> 20년 4월 기준 고용형태별 총대출액 및 신용대출액
(단위: 명, 천원)
구분 |
인구 |
총 대출액 |
신용 대출액 |
|||
1인당 |
전월 대비 |
1인당 |
전월 대비 |
|||
평균 |
4월 |
46,984,095 |
34,555.38 |
0.08% |
6,642.30 |
0.38% |
정규직 |
3월 |
26,737,985 |
39,241.20 |
2.99% |
8,623.72 |
4.04% |
4월 |
26,886,149 |
39,746.53 |
1.29% |
8,763.13 |
1.62% |
|
비정규직 |
3월 |
20,043,877 |
28,241.25 |
2.94% |
3,940.74 |
4.34% |
4월 |
20,097,946 |
27,610.88 |
-2.23% |
3,805.16 |
-3.44% |
2. 낮은 신용등급의 대출액과 신용대출액도 낮아져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들의 대출액 및 신용대출액도 3월 대비 감소하고 있었다.
신용등급이 좋은 1-4등급의 총대출액과 신용대출금액은 대체적으로 전월대비 증가했다. 신용등급 1등급의 1인당 총대출액은 3월 3,037만원에서 4월 3,026만원으로 전월대비 0.36% 감소했지만 신용대출액은 전월대비 0.35% 상승했다.
신용등급 2등급의 총대출액은 전월대비 0.46%, 신용대출액은 전월대비 0.89% 상승했으며, 신용등급 3등급의 총대출액은 전월대비 0.53%, 신용대출액은 전월대비 0.74% 증가했다. 신용등급 4등급도 총대출액과 신용대출액이 각각 전월대비 1.09%, 1.41% 증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5등급 부터는 총대출액과 신용대출액이 전반적으로 전월대비 감소하고 있었다. 신용등급 5등급의 4월 1인당 총대출액은 2,141만원으로 전월대비 0.09% 감소했으며, 같은기간 1인당 신용대출액은 329만원으로 전월대비 0.04% 감소했다.
신용등급 6등급의 경우 총대출액은 전월대비 1.59% 감소했으며, 신용대출액은 전월대비 1.26%감소했다. 신용등급 7등급의 신용대출액이 전월대비 0.64% 증가했지만 총대출액은 전월대비 0.12% 감소했으며, 신용등급 8등급과 9등급은 총대출액과 신용대출액 모두 3월과 비교해 감소하고 있었다.
<표2> 20년 4월 기준 신용등급별 총대출액 및 신용대출액
(단위: 명, 천원)
구분 |
인구 |
총 대출액 |
신용 대출액 |
|||
1인당 |
전월 대비 |
1인당 |
전월 대비 |
|||
평균 |
4월 |
44,494,164 |
35,968.68 |
0.14% |
6,884.40 |
0.43% |
1등급 |
3월 |
8,167,744 |
30,365.96 |
1.01% |
9,646.17 |
1.34% |
4월 |
8,199,887 |
30,257.62 |
-0.36% |
9,680.407 |
0.35% |
|
2등급 |
3월 |
8,037,986 |
61,220.99 |
1.24% |
9,937.45 |
2.65% |
4월 |
8,071,439 |
61,500.48 |
0.46% |
10,025.92 |
0.89% |
|
3등급 |
3월 |
7,962,633 |
40,052.75 |
0.01% |
6,104.06 |
1.32% |
4월 |
7,986,527 |
40,263.48 |
0.53% |
6,149.475 |
0.74% |
|
4등급 |
3월 |
7,205,754 |
24,817.15 |
1.38% |
3,708.93 |
2.92% |
4월 |
7,212,691 |
25,087.94 |
1.09% |
3,761.33 |
1.41% |
|
5등급 |
3월 |
6,553,997 |
21,423.36 |
0.06% |
3,293.14 |
1.34% |
4월 |
6,618,361 |
21,404.98 |
-0.09% |
3,291.981 |
-0.04% |
|
6등급 |
3월 |
2,936,252 |
33,721.52 |
0.72% |
5,948.76 |
1.60% |
4월 |
2,975,029 |
33,183.91 |
-1.59% |
5,873.716 |
-1.26% |
|
7등급 |
3월 |
1,540,035 |
50,354.29 |
-0.66% |
12,220.29 |
0.67% |
4월 |
1,530,585 |
50,292.21 |
-0.12% |
12,297.93 |
0.64% |
|
8등급 |
3월 |
1,284,501 |
14,615.17 |
-0.55% |
4,833.57 |
1.12% |
4월 |
1,281,298 |
14,350.05 |
-1.81% |
4,756.596 |
-1.59% |
|
9등급 |
3월 |
617,271 |
28,722.04 |
-0.16% |
9,123.18 |
0.60% |
4월 |
618,347 |
28,496.77 |
-0.78% |
9,043.45 |
-0.87% |
*신용대출 거래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신용등급 10등급과 0등급은 분석에서 제외함
이는 비정규직 근로자와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등급의 사람들이 신규 대출 및 대출 연장 시점에서 금융기관의 대출 기준에 부합하는 취업 및 소득 기준 등을 증빙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대출 승인을 받지 못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나라살림연구소 소장: 정창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
문의 : 이왕재 부소장 010-7379-7886
E-mail :wangjae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