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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나라살림 연구소

[민중의 소리] ‘코로나19’ 취업 한파 겪는 20대, 학자금·생계비 마련 목적 대출 급증(5/7)

장윤서 기자 blackdog@vop.co.kr

발행 2020-05-07 12:21:52

수정 2020-05-07 12:21:5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업 한파를 겪고 있는 20대가 학자금, 생계비 마련 등으로 인해 다른 연령대보다 대출액과 연체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살림연구소는 6일 신용정보업체 코리아크레딧뷰(KCB)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대는 3월 말 기준 총 대출액이 43조1,620억원으로 전월 대출액(41조1,107억원)보다 5% 늘었다.

 

2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는 대출액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30대의 대출액은 282조3,229억원으로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 40대 대출액은 469조5,502억원으로 전월보다 0.7% 늘었고 50대 대출액은 452조8,129억원으로 0.1% 증가했다. 반면, 70대 대출액은 98조2,421억원으로 전월보다 0.7% 줄어들었다.

 

연체금액도 2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20대 연체액은 3월 기준 6,921억원으로 전월 대비 4.3% 증가했다.

 

(중략)

 

나라살림연구소는 이 결과에 대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학자금 대출뿐 아니라 코로나19 여파로 채용이 늦어지고 직장, 아르바이트 등에서 해고되는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생계비 목적 대출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카드 사용액은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20대의 카드 이용금액은 전월 대비 -9.2%였고, 30대는 -11.8%, 40대는 -12.8%, 50대는 -13.3%, 60대는 15.7%, 70대는 -1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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