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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Brief & Report

[나라살림브리핑 제38호] KCB 대출연체 및 신용카드 지출 분석(1)

 

- 요 약 -

 

  • 3월 1인당 신용대출 금액 전월 대비 1.7% 증가

  • 대출 연체 금액 전월 대비 0.8% 증가,  최근 5개월 간 가장 큰 증가폭.

  • 지난 3월 카드 이용금액은 전월에 비해 -12.8%, 급격히 감소

  • 지역별로는 대구  약 15.4% 감소, 경북 13.9%, 제주 13.5%, 울산 13.4% 감소

  • 1인당 대출 연체액이 가장 증가한 지역은 대구. 2월 대비 3월 연체액이 1.5% 증가했으며, 이어 충남 1.4%, 경남·경북·대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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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나라살림연구소가 최초로 KCB가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2020년 3월말 기준 지역별 대출 및 신용카드 사용현황을 분석했다.

  •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및 대출 연체 위험을 확인하기 위해 나라살림연구소는 신용정보 전문업체 KCB(코리아크레딧뷰로)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2019년 10월부터 20년 3월까지 4,790만명의 개인 대출 및 카드 소비 현황을 분석했다.

  • KCB는 은행권과 카드전문회사를 비롯한 모든 금융기관의 대출 연체 현황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청구액을 지역별로 제공했다.

  • 전 금융기관의 대출 연체 및 신용카드 사용 현황을 지역별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별로 어떤 소비 금융의 도전에 직면해 있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 소비 침체 입구에 서 있어 - 대출 연체 0.8% 증가, 카드 소비 12.5% 급감

  • 대출 연체 및 신용카드 사용을 지난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분석한 결과 신용 대출과 이에 따른 대출 연체는 증가하고 카드 소비는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1인당 신용대출 금액은 2019년 10월 6.13백만원이었으나 11월 6.19백만원, 12월 6.25백만원, 2020년 1월 6.3백만원, 2월 6.35백만원, 3월 6.46백만원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기 시작한 2월은 전월 대비 0.9%가 증가했으며, 3월은 전월 대비 1.7%가 증가한 것이다.

  • 대출 연체 건수도 3월의 경우 전월 대비 0.7%나 증가했으며, 대출 연체 금액 역시 전월 대비 0.8% 이상 증가했다. 이는 최근 5개월 간 전월대비 증가폭이 가장 큰 결과이다.

  • 지난 3월 카드 이용금액은 전월에 비해 12.8%p 떨어져,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0월 1인당 카드 이용 금액은 1.28백만원이었으나 2019년 12월 1.33백만원, 2020년 2월 1.36백만원 수준이었으나 3월에는 1.18백만원으로 급감했다.

 2. 대구 경북 소비 위축, 제주도 위험 신호 : 대구 카드 사용액 15.4% 감소,

 

1인당 카드사용액은 대구, 경북, 제주, 울산이 가장 줄어

  • 코로나19로 인해 대구과 경북 지역의 소비가 가장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월 대비 가장 크게 감소한 대구 지역은 1인당 카드 이용액은 1.1백만원으로 이는 2월에 비해 약 15.4% 감소한 수치이다. 이어 경북 지역은 13.9%, 제주 13.5%, 울산지역 13.4%, 충남지역 13.1% 감소했다.

  • 반면 광주의 경우 1인당 카드이용액은 1.3백만원으로 전월대비 10.6%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신용대출액은 울산, 인천 가장 늘어

  • 1인당 신용대출액이 가장 증가한 곳은 울산, 세종, 인천이었다. 세 지역 모두 전월 대비 2% 증가했으며, 서울 1.9%, 경기 1.9%, 부산 1.8%증가했다.

  • 제주의 신용대출은 0.1%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신용카드 1인당 사용액이 13.5%로 감소해 대구, 경북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현금 서비스 이용률은 전월대비 2.8% 증가했다.

  • 전월대비 1인당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사용금액의 증가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세종으로 3.8% 증가했다.

1인당 대출 연체액은 대구가 1.5% 늘어

  • 1인당 대출 연체액이 가장 증가한 지역 역시 대구였다. 대구는 2월 대비 3월 연체액이 1.5% 증가했으며, 이어 충남 1.4%, 경남·경북·대전 1.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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