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의 독자들이 50%의 페이지 뷰를 만들고 광고 매출도 만든다. 이들이 구독 모델의 핵심 타깃이 돼야 한다. 이 '7% 룰'이 뉴스 기업의 구독 경제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이다. 독자들을 끊임없이 분석하면서 계속해서 모델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한국에서 뉴스 유료화는 안 돼.", "네이버에 공짜뉴스가 넘쳐나는데 누가 돈을 내겠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구독 경제'는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고 뉴스 기업의 미래 비즈니스 방향으로 계속 언급되어왔다. 우리가 구독 경제를 이야기하고 페이월 전략을 공부하고 유료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이유는 이게 아니면 뉴스 산업에 미래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페이월의 기본 개념과 전략은 2017년 《해외 미디어 동향》 '독자 지갑을 여는 주문, 다이내믹 페이월 : 뉴스 콘텐츠 유료화의 진화'에서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년 사이 엄청난 변화가 있었고 이제 '구독 우선 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간단한 복습과 함께 독자 행동과 패턴을 분석하고 새로운 지표를 설정하는 방법, 실행 매뉴얼과 구독 경제 전략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해외 뉴스 기업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한국형 페이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체크 포인트까지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