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 제2공항 쟁점 해소를 위한 두번째 공개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 19'로 촉발된 경제전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적극적으로 올 상반기 재정집행을 추진했습니다.
집행 규모와 집행률에 있어 역대 최대라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올 초 제주자치도는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집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상반기 재정집행률 평가를 받아든 성적표는 초라합니다.
집행률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서 조창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는 올해 초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집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 상반기 안에 공공기관 경상 경비를 뺀 나머지 예산의 64%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했습니다.
3조 991억원 중 1조9천834억원을 신속집행하는 목표를 제시했던 겁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실제 예산집행률은 57%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6%p나 떨어졌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평균보다도 낮습니다.
가장 집행률이 높은 경기도와는 20%p나 차이가 납니다.
제주자치도 전체예산 대비 집행률은 49%로 더 낮아집니다.
제주자치도는 코로나 19 때문에 행사성 사업들이 대거 연기되거나 취소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BCT 파업으로 레미콘 공급이 2달 가량 중단되면서 공공건설사업이 지연된 점도 이유로 들었습니다.
(중략)
송윤정 나라살림연구소 선임연구원
(싱크)-사진.자막"전체 예산을 다 했을 때, 집행률을 봤을 때 낮다는 것은 일단 예산 편성단계에서부터 구체적 집행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볼 수가 있고요."
지난해말 제주자치도의 지방재정집행률은 90.9%로 전국 최고였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하지만 반년만에 재정집행률을 전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졌고, 제주 민생 경제를 더욱 가라앉게 만든 셈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