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etter
소식

‘진짜 일하는 국회, 일 잘하는 국회’를 응원합니다.

 -' 일하는 국회를 위한 21대 국회 실무워크숍'  2차 일정 후기

 

                                                                                          신희진 나라살림연구소 연구기획팀장

 

나라살림연구소와 브레인파크가 공동 주최한 일하는 국회를 위한 21대 국회 실무워크숍’ 2차 일정이 지난주에 이어 파주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에서 마련됐습니다. 첫날인 515일의 일정은 김경신 국회입법조사처 교육문화팀장의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국회 100% 활용법강의로 시작됐습니다. 국회 법제실, 국회예산정책처, 국회 상임위원회 등 의회지원조직 곳곳에서의 풍부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입법활동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들을 망라했던 강의였습니다. 입법과 상임위 국정감사, 예결위 등 의사과정 전반에 있어서 어떤 조직으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효과적인 도움을 받으려면 어떻게 요청하면 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한 상세한 설명이 이루어졌습니다.

신현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의 데이터로 본 코로나19 이후의 사회전망에서는 가장 최근의 각종 통계를 바탕으로 국내 및 세계 각국에서의 코로나 사태의 전개과정과 팬데믹 선언 전후의 파급효과를 확인하고, 세계 경제가 경험하게 된 변화와 대응방안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경제위기의 피해가 집중되는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당부도 이어졌습니다.

뒤 이은 코로나 이후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국가전략강의에서는 정충식 경성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역대정부의 디지털 정부혁신과정과 각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을 개괄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발전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박동완 (주) 브레인파크 대표의 " 예산투입형 공약실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에서는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공약사업을 이행하기 위한 맞춤형 대응전략이 소개됐습니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는 20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였던 윤후덕 국회의원이 방문해 예결위를 포함한 국회현장에서의 흥미진진했던 의정활동의 경험과 예결산 심사과정에서의 유의점 등을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날인 516일 일정은 강원국 전 대통령 비서실 연설비서관의 정치인의 글쓰기와 말하기강의로 시작됐습니다. 보좌진들의 자발성과 역량을 최대화하기 위해 의원들에게 필요한 전략은 무엇인지, 상대진영과 동료들을 설득하기 위한 말하기와 글쓰기는 어떤 것이라야 하는지, 탁월한 달변가였던 두 전직대통령의 대조적인 사례에 대한 위트 넘치는 소개와 함께 흥미진진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이어 박영숙 플레시먼 힐러드 코리아 대표의 정책 이해관계자 소통과 갈등구조 관리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한 국회 지형 속에서 정책고객과 소통하면서 이슈를 매핑하는 전략에 관해 소개하고 갈등관리와 위기극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관해 강의했습니다.

일하는 국회를 위한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실무워크숍의 마지막 순서는 나라살림연구소 이왕재 부소장의 주요상임위별 2020 국정감사 주요 이슈 브리핑으로 채워졌습니다. 이전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던 상임위별 핵심의제들을 점검하고, 올해 국정감사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안들에 대한 광범위한 브리핑을 시도한 이 강의에서 이 부소장은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우는 국정감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개원 첫 기관 업무보고부터 치밀한 대응과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차례의 12, 4일간의 일정, 15개 주제의 강의, 의정활동에 필요한 알찬 실무정보들로 채워진 이번 워크숍에서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일정에 참여한 당선자들의 열의와 성실성이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회일정과 지역일정으로 바쁜 와중에도 일정 중간중간 교육장으로 복귀해 강의를 수강하는 열의를 보여준 당선자 분들도 여러 분 계셨고, 때때로 핵심 현안과 쟁점이 등장할 때면 각자의 국정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토론이 전개됐습니다. 순식간에 논의의 지평이 확대되면서 발전적인 전망으로 이어졌던 여러 차례의 시간들은 관전자에게도 흥미진진한 구경거리였습니다.

함께 하셨던 당선자분들이 만들어 가실 진짜 일하는 국회,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줄 일 잘하는 국회를 만나게 될 시간을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