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의 시정 참여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크게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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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목표액을 기존 15억원에서 12배 늘어난 180억원으로 조정했다. 기존에는 주만참여예산이 너무 적어 시 주요사업 의사결정에 대한 주민참여의지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해당 예산을 계속 높여 2019년 이후에는 주민참여예산액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기존 사업 공모 위주의 참여 방식을 시정참여형, 시정협치형, 지역참여형 등 3가지 유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시정협치형은 사업 선정에서 집행, 평가까지 예산 편성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것으로 기존 방식보다 시민의 권한이 확대된 방식이다.
이와 함께 시는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기존 연 1회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예산 편성 능력을 높이면 보다 능동적으로 주민참여예산 운영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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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토론회는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사단법인 자치와 공동체에서 주관했다. 박규웅 인천시 예산담당관,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 김영구 자치와 공동체 대표가 주제 발표자로 참여했으며, 손민호·김준식 시의원, 김명희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지원협의회장, 오지은 희망제작소 주민참여팀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