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사설]‘100년 만에 최악’이라는 미국 불평등이 말하는 것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0202054475&code=990101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미국의 불평등이 10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했다”고 경고했다. 통화정책의 전권을 쥐고, 그것도 금융위기 이후 무제한으로 돈을 풀어 자산가격 상승을 부추기면서 양극화를 심화시켰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연준의 경고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불평등 심화는 뒷전인 채 돈 풀기 정책을 흉내 내고 있는 한국의 정책 당국자들도 예사롭게 보아넘길 사안이 아니다.